그건, 사랑이었네

책 읽기 2010/03/02 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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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저 | 푸른숲 | 2009년 07월

이 책은 대략 도사님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본 것 같다.
물론 한비야 아줌마 책은 전에 읽어 본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마다 추천을 하는 책이라 약간 늦긴 했지만 어쨌뜬 책을 샀다.

도사님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비야 아줌마는 참 재미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함께 있고 이야기하면 참 마음이 가벼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무언가 모르게 마음이 위로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여러모로 내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면서 무겁지 않고 항상 가벼우며
동시에 그는 항상 열정에 가득차 있다
그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으면 위로가 되고,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힘이 생기며
그가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감동이 밀려온다.
그는 완전한 사람일까 ㅡ

책의 앞부분은 수다 떨듯이 할 수 있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그가 여행하고 일하면서 만났던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다

후다닥 책을 읽긴했지만 이 책을 한 번 더 꺼내서 읽었다.
쉽고 짧은 이야기 속에 또 내가 못 찾은 감동들이 더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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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꼬마늑대| 2010/03/09 09: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야 아주머니는 너무 완전해 보여서 왠지..
    약간 반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무언가 교주같이 완벽한 위선 같다고나 할까..
    여하간 좋아지지 않는다는..

    난 나보다 잘난 사람들을 싫어하는 삐뚤어진 성격일지도.

성공과 좌절

책 읽기 2010/01/24 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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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좌절
노무현 저 | 학고재 | 2009년 09월 이 책은 회고록이지만 많은 부분이 완성되지 못 했다. 상당부분 형식만 있고 실제 내용은 빠져 있는, 그야말로 '못 다 쓴' 회고록이다. 만약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그리고, 그래서 그가 이 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 이 모든 이야기들에 대해 나는 깨나 흥미를 가졌을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은 미완성으로 끝나 있다. 책의 절반은 그가 정치 활동을 하면서 하지 못 했던 일종의 '변명'이 쓰여져 있다. 물론 그것이 그가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는 지
아니면 말 그대로 변명일 뿐인 지는 읽는 이의 판단에 맡길 뿐이다.
이 책이 비록 당연하게도 노무현 이라는 사람의 생각을 변호하기도 하겠지만 글을 읽을수록 이전에 내가 그의 인간성을 느꼈던 그대로 그의 인물 됨을 느끼게 되었다. 노무현은 내가 최초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한 사람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정치에 관심을 가진 게 아니라 정치'인'에 관심을 가진 것이었다. 나는 정치, 경제 등 인문 계열 쪽에는 관심이 없다. 지금도 별로 없지만 당시엔 더 했다. 하지만 2002년 대통령 후보였던 그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 이유는 여지껏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정치인을 매우 싫어한다. 대한민국 정치 혹은 대한민국 정치인이 나에게 한 번도 기쁨을 준 적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그렇다. 난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한 번도 마음이 편하거나 즐거웠던 적이 없다. 실제 대한 민국에 훌륭한 정치인이 꽤 있을 지 모르지만,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견한 사람은 노무현 뿐이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 동안 이러한 인물이 다시 한 번 나타난다면 그것은 나에게 행운일 것이다. 2008년 우리나라에 '경제' 대통령이 취임했다. 5년간 노무현 정부는 혹독한 평가를 받았고, 그에 대한 반감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되었다. 당시의 화두는 무엇보다 '경제'였다. 2008년 치뤄졌던 국회의원 선거도 그의 연장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정권을 쥐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의 바람대로 그들이 경제적 혜택을 입었는가 ? 2008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당히 떨어졌다. 당시에 맘 속으로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지지한 서민들을 불쌍하게 생각했다.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그들에게 속았다. 자기의 이익만을 좇아 한나라당을 지지 했지만 돌아오는 건 배신 뿐' 이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론 통쾌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물론 매우 어리석고, 나쁜 생각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불행하다. 정치인, 부자, 기득권, 권력자 ... 그 누가 어렵고 약한 사람들을 생각해 주고 보살펴 주는가 사실 현실적으로 나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국민들도 스스로 자기 이익을 지키기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들은 힘이 없다. 소위 뉴타운 공략에 '낚이는' 것도 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니었던가 ... 대한민국은 곧 국민소득 2만 달러를 회복하겠지만, 그들에게 돌아갈 몫은 훨씬 작을 것이다. 어쩌면 이전보다 오히려 후퇴할 지 모른다. 그들은 몹시 불행하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 노무현을 깔보고 욕했다. 나는 참담함을 느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에 나는 그 어떤 정치인도 지지 않게 되었다. 나에게 훌륭한 정치인이란 '희생'을 감수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얼마나 앞으로 나타날까 ?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은, 대한민국의 정치는 어.둡.다.는 것 ... 2009년 5월 23일 그 비통함을 느꼈던 그대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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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꼬마늑대| 2010/01/25 16: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노무현 대통령 시절 울 아부지가 '경제가 이 지경인데.. 못 살겠는데.. 돈 나가는 걸 자꾸 만드노..'하실 때
    내가 한 말씀드렸더라지..
    이제 버는 걸 생각할 때가 아니라 나누는 걸 생각할 때라고,
    국민 연금도 언젠가는 해야할 일, 다만 시작하는 우리가 조금 손해 보고 그 후로 노후 걱정을 덜 수 있을 거라고..

    내가 정치인들을 벌레보다 조금 더 싫어하는데.
    유일하게 동네 어르신들 만큼 존경해줄 수 있는 정치인이랄까..

    아직도 정말 힘들게 사는 사람들 중에는 그래도 조중동, 한나라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천지..